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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콧카 자치구
구분 주요 내용
소개 러시아 제일 동쪽 끝에 있어 아시아에서 하루가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으로 ‘극야’와 ‘백야’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베링 해협을 사이에 두고 미국 알래스카와 70km 정도 떨어져 있음.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군사 특별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사전 허가를 통해 방문할 수 있음.
공식 명칭 추콧카 자치구(Чукот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
주도 아나디리(анадырь) - 13,053명(2023년)
면적 721,481km² (러시아연방 내 3.39%, 85개 연방주체 중 6위)
위치 극동연방관구 (최북동단)
인구 48,029명(2023년)
인구밀도 0.1명/㎢
민족 구성 러시아인(54.2%), 축치인(28.3%), 우크라이나인(3.2%), 에스키모인(3.1%), 에벤크인(2.7%) (2021년)
이주민 이주민 이주국 비율 그래프 https://27.rosstat.gov.ru/news/document/142420
언어 러시아어, 축치어(чукотский)
행정구성 3개 시, 6개 군
주요 도시 아나디리(1만 3천 명), 빌리비노(5.4천 명), 페벡(4.2천 명) (2023년)
기후 극지방/ 알래스카보다 가혹한 겨울
1월 평균기온: -25.9℃(최저 –46.8℃).
7월 평균기온: 8.1℃(최고 30℃).
겨울 북해 해안 지역은 강한 눈보라와 서리로 인한 휴일이 10일-1개월 정도 됨.
아나디리 현재 날씨:
https://www.worldweatheronline.com/anadyr-weather/chukot/ru.aspx
강수량 강수량그래프 강수량그래프 https://pogoda.365c.ru/russia/anadyr/po_mesyacam
주 공식 웹사이트 http://чукотка.рф
산림, 강, 하천 - 산림 1년 중 절반 이상이 겨울인 툰드라 지역으로 툰드라 식물만 자생하며 대표적으로 오리나무, 삼나무, 사초, 목화, 블루베리, 낙엽송 등이 있음. 텔레카이 숲 (Телекайская роща) - 1983년 7월 8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동북아시아의 극동 숲을 대표하는 곳으로 150ha의 면적과 232종의 관다발 식물(21종의 보호식물)을 보유하고 있음.
- 강/하천 10km가 넘는 8,000개 이상의 강이 있어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봄 홍수의 주요 원인이기도 함. 주요 강은 아나디리강으로 1,150km이고, 아나디리 고원의 중앙부터 산맥을 우회하여 아나디리 저지대를 지나 베링해로 흘러감. 강 유역에는 총수면 면적이 3,231㎢인 2,355개의 호수가 있음.
https://xn--80atapud1a.xn--p1ai/o-regione/oopt-chao/oopt-regionalnogo-znacheniya/3101/
생물 추콧카에는 순록, 족제비, 긴꼬리 땅다람쥐, 북극곰, 불곰, 북극여우, 북극 늑대, 큰뿔양 등이 살고 있으며 멸종되어가는 사향소를 다시 번식시켜 현재 800~900마리 정도의 개체 수를 유지 중임.
이 외에도 거위, 백조, 오리, 바다오리 등 약 220종이 툰드라에 둥지를 틀었으며 북극해와 태평양 바다 근접에는 바다코끼리, 북극고래, 대왕고래, 회색 고래, 벨루가, 수염고래, 흰 날개 돌고래 등 어류만 402종이 서식하고 있음. 내륙수역에서는 약 30종의 민물고기가 서식하는데 주로 연어, 곤들매기, 빙어, 흰살생선 등이 있음.
http://www.rkopin-chukotka.ru/index.php/29-informatsiya-o-regione/174-flora-i-fauna
한국과의
교류 현황
▪경제교류
- 2020년, 대 한국 수출액은 1,150만 달러로 동물성 제품 90%, 광물 10%
▪ 문화교류
- 2011년 오리엔탈 엔젤호 조난 사건 2014년 블라디보스토크 이양구 총영사가 추콧카를 방문, 코핀 주지사와 함께 오리엔탈 엔젤호 및 추콧카 협력 제고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였으며, 2020년 10월 선박을 해체해 부산항으로 옮김.
주요 항구 (항구 연계 의료시설 및 SAR기관), 철도역, 공항 https://xn--80atapud1a.xn--p1ai/ekonomika/otrasli/transport/ - 아나디리 항구
- 베린곱스키 항구
- 페벡 항만
- 아나디리(우골니) 국제 공항
- 아나디리 지역 수색 및 구조 기지
- 추콧카 자치구 시민 보호 및 소방국
경제 및 산업
구분 주요 내용
개관 *추콧카 자치구는 세계 5위 안에 드는 구리 광산 이외에도 많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음.
육로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며 비행기나 헬리콥터를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음.
북극 항로의 주요 항구 중 하나인 페벡 항구가 있음
GRP 1410억(RUB) (2022년) https://rosstat.gov.ru/
1인당 GRP 295만(2022년) https://rosstat.gov.ru/
월평균 임금 1,140,456(RUB) (2022년)
경제활동인구 약 30,000명/ 전체 인구 대비 76.3% (2022년)
실업률 1.9% (2022년)
고정투자액 812억(RUB) (2022년)
대외 교역액 3.59억(USD) (2021년)
- 한국 교역액 800만 (USD)
월평균 수출입액 연도별 수출입액 현황 수출금액그래프 수출비중그래프 수입금액그래프 수입비중그래프 수출금액그래프 수출비중그래프 수입금액그래프 수입비중그래프
주요 광물 자원
https://xn--80atapud1a.xn--p1ai/ekonomika/otrasli/zolotodobicha/mestorozhdeniya.php
금(러시아의 10%), 석유(4천만 톤), 가스(98억㎥), 석탄(약 570억 톤), 주석(41만 톤), 텅스텐(9만 톤), 구리(270만 톤) 등
주요 산업 채광 산업(37%), 에너지(16%), 건설업(12%), 행정 및 군사 안보(8%), 운송 및 물류창고업(3%) 등
추콧카자치구의 주요 경제 정책 ▪ 2023년 기준, 의료 개발, 농공업 단지 개발, 임업 개발, 교통 인프라 개발, 환경보호 및 합리적인 천연자원 사용 보장,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
지역 투자 현황 ▪ 페샨카 유전탐사
▪ 페샨카와 케쿠라에 주요 생산시설 건설
▪ 에너지 인프라 시설 건설(빌리비노, 페벡-빌리비노 에너지 자원)
▪ 교통인프라 구축(콜리마-아나디리 도로 건설, 공항 재건)
2035 북극 정책 ▪ 페벡 항구 및 터미널 개발
▪ 프로비데니야(Provideniya)의 연중 심해 항구에 운송 및 물류 허브 설립
▪ Kolyma-Omsukchan-Omolon-Anadyr 고속도로 건실 및 교통 인프라 개발
▪ 수중 광섬유 통신 회선(Retropavlovsk – Kamchatsky - Anadyr)을 생성하여 러시아연방 통합 통신 네트워크 구축
▪ 북극 크루즈 관광 개발과 아나디리, 페벡 마을 지역의 민족-생태 관광 클러스터 형성
주요기업 1. 추콧카 광산 및 지질 회사(АО "ЧУКОТСКАЯ ГОРНО-ГЕОЛОГИЧЕСКАЯ КОМПАНИЯ") (320억 rub)
2. 추코트에네르고 (АО "ЧУКОТЭНЕРГО") (140억 rub)
4. 추코트스나브(АО "ЧУКОТСНАБ") (130억 rub)
5. 세베르노예 졸로토 (ООО "СЕВЕРНОЕ ЗОЛОТО") (90억 rub)
6. 시브네프티(Сибнефть) (3억 rub)
관광자원 - 자연 및 삶의 방식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위해 방문함(조류, 언어, 고고학 등).
- 7~8월에는 카약이나 보트를 이용한 래프팅이 가능하며, 크루즈 프로그램을 통한 자연 및 역사, 문화 기념박물관 방문이 가능함. 매년 4월에는 아나디리강 어귀에서 빙어낚시대회가 열림(4월 마지막 주 일요일).
이 외에도 스키나 익스트림 관광이 가능함.
사회와 문화
구분 주요 내용
역사 개황 ▪ 근대 이전 (초기~ 1900년 이전)
- 1641년 러시아인과 축치인의 첫 충돌이 일어남. 이때까지 축치족은 석기시대 기술을 보유했었음.
- 1649년 아나디리 요새에 러시아인이 정착함.
- 1778년 축치인과 공식적 평화조약을 맺으며 1779년 캐서린 2세에 의해 러시아 시민권을 부여받음.
- 1803년 이르쿠츠크 지방의 캄차카 지역으로 통합됨.
▪ 근대 역사 (1900년 이후)
- 1951년 하바롭스크 영토로 종속
- 1950년대 중반 알래스카 및 미국 북서부 지역과 가까워 군사
비행장과 공군 기지를 갖추도록 집중적으로 개발됨.
- 1980년 추콧카 자치구 법률 채택으로 추콧카 자치구 설립
지역 기 지역 기 1994년 2월 28일 채택,
흰색 삼각형 – 영토의 비유적 이미지(추콧카 땅)
파란색 – 삼각형 끝을 중심으로 두 바다(북극 및 태평양) 의미
러시아 국기 – 단일 러시아(러시아 땅)
노란색 동그라미 – 해/ 하루의 시작; 금
지역 문장 지역 문장 보라색 – 극지방 주민들의 지혜와 차분함
곰 – 지역의 전통적 상징; 힘
황금색 – 부; 금
붉은 별 – 북극성; 북부인 무적의 강인함
파란 원 – 순수함, 고귀함
은빛 광선 – 북극광; 툰드라의 하얀 침묵
주요 축제 ▪ 겨울-봄 “순록 썰매 경주 - 르일료트(Ръилет)”
▪ 여름-가을 “고래 축제 – 폴리아(Польа)”
- 포획된 고래를 기념하는 날로 고대 에스키모인들의 축제였으나 현재는 카누 경기가 진행됨.
▪ 12월 “페기티(Пэгытти)
- 21~22일 추콧카 새해(동지)
▪ 4월 개 썰매 경주 “희망(НАДЕЖДА)”
- 원주민의 전통 스포츠
도시, 농촌 인구
인구변동 추이
인구변동 추이
년도 총인구 구분(인구수, 명) 구분(%)
도시 거주 농촌 거주 도시 거주 농촌 거주
2000년 57,500 38,180 19,320 66.4 33.6
2010년 50,400 32,709 17,691 64.9 35.1
2022년 47,873 33,003 14,870 69 31
2023년 48,029 33,318 14,711 69.4 30.6
인구변동추이 그래프 인구변동추이 그래프
대학교 및 연구소 1. 암모소프 북동 연방 대학교 추콧카 분교 (Чукотский Филиал Фгаоу Во «северо-восточный Федеральный Университет имени М.к. Аммосова»)
언어 러시아어, 축치어
국내 학술연구 정보
구분 국내 학술연구 정보
1 1) 원석범. 추콧카 자치구 경제현황과 선도개발구역 발전 전망. 시베리아 극동 ISSUE PAPER, 2015, Vol.13 (1), p.1-10
러시아는 2015년 9월 개최한 동방경제포럼에서 극동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플랜을 제시하며, 특히 투자자본 유치를 위해 극동지역 선도개발구역 조성과 관련한 발전 가능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추콧카 자치구의 경우도 8월에 지정된 <베링곱스키> 선도개발구역 조성과 관련한 개발 플랜과 비전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자치구 미래 발전 전략인 바임스크 광산지역 개발과 페벡 원자력발전소 건립에 관해서 논의했으며, 이외 에너지, 교통, 사회-경제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다양한 발전 계획들을 제시했다. 동 지역은 러시아뿐만 아니라 극동연방관구에서도 가장 낙후되어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 북극권 개발 및 북극 항로와 관련해 지정학적으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지역이며, 국가 주도의 선도개발구역 조성 등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추콧카 자치구의 경제현황과 더불어 선도개발구역의 지정과 관련한 동 지역의 발전 방향과 개발프로젝트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자치구 발전 방향과 전망을 조망해 본다.
2 2) 한종만. 북극권의 진출로 오호츠크 해와 베링 해 지역연구 : 지속가능한 개발협력과 시사점. 한국 시베리아연구, 2019, 23(1), pp.1-42
북극해 얼음과 빙하가 녹으면서 영토문제, 대륙붕 외연 경계 문제, 상업적 선적, 자원개발, 수산 활동, 멸종위기 종, 환경재난, 선박사고, 지속가능한 개발, 증대되는 군사 활동 등의 북극 이슈는 가까운 장래에 북극이 국제 협력 혹은 경쟁과 갈등의 아레나로 변모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2-3장에서는 연구공간에서 갈등과 경쟁 요인을 정치경제 관점에서 고찰한 후 제4장에서는 갈등과 경쟁을 완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 창출을 통해 북극권 국가뿐만 아니라 비북극권 국가들도 윈윈(win-win)할 수 있으며 지속가능한 협력 내역을 분석한다. 제5장에서는 지속가능한 개발 협력과정에 나타나는 역기능과 순기능을 고찰하면서 한국의 대북극 진출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한다.
3 3) 박성현, 다큐멘터리 영화 「바다 책」으로 읽는 북극 해양사냥꾼. 러시아학, 2022, 24(0), 24, pp.287-315
알렉세이 바흐루셰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바다 책」(Книга Моря, 2018)은 시각인류학에 속하는 민족지영화로 추콧카 북극 바다사냥꾼들의 일상적 생존을 그리고 있다. 「바다 책」의 서사 구조는 러시아 극동의 베링 해협에서 해양수렵의 전통을 이어가는 에스키모족(유픽족)과 축치족의 현재적 삶을 한 축으로 삼고, 그들의 정신적 토대를 이루는 고대의 신화들, 특히 ‘고래를 낳은 여인’을 다른 축으로 삼고 있다. 전자는 실사 영상으로 표현되고 후자는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되어 이 영화를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라는 혼종 형식으로 완성한다. 본 논문은 「바다 책」에서 실사의 다큐멘터리와 상상의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병렬적으로 배치되고 교차하면서 현실과 신화의 경계를 허무는지, 바다사냥꾼들의 현대 시간과 신화의 고대 시간이 어떻게 공존하며 서로 통하는지를 검토한다. 특히, 다큐멘터리 스토리라인과 애니메이션 스토리라인의 이중 플롯 구조를 활용한 서사적 통일성, 신화와 의식세계의 추상적 영역을 다채롭게 시각화한 클레이메이션과 표현 기법들이 영화의 주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살리고 있음을 주목하였다. 「바다 책」은 민족지영화로서의 역할과 영화예술로서의 완성도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이 작품은 현실과 신화의 교직(交織)을 통해 현대 바다사냥꾼들의 삶과 고대 북극의 해양문화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보여 준다. 이 독특한 시각인류학 영화는 추콧카 해양사냥꾼들의 전통문화의 보존을 위해 교육적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4 4) 박성현, 다큐멘터리 영화 <툰드라 책> - 북극 축치 순록유목민의 초상. 한국 시베리아연구, 2021, 25(4), pp.165-196
알렉세이 바흐루셰프(А. Ю. Вахрушев)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툰드라 책. 작은 돌 부크부카이 이야기>(Книга тундры: Повесть о Ву квукае ― маленьком камне, 2011)는 추콧카 자치구 내 북극권인 차운스카야 툰드라에서 순록을 사육하는 축치 유목민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작은 돌’이라 불리는 영화의 주인공 부크부카이는 72세의 순록사육자로, 툰드라의 혹독한 자연을 이겨내며 고대 축치족 순록유목민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 공동체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본 논문은 시각인류학의 관점에서 <툰드라 책…>을 분석하고 북극 축치 순록유목민의 삶의 방식과 전통문화, 당면한 사회적 문제들을 살펴보았다. 또한, 어떻게 영화의 기법들이 다큐멘터리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드는지도 검토하였다. <툰드라 책…>은 단순히 민족지영화로서 인류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영화 예술로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 주고 있다. 본 연구는 <툰드라 책…>이 갖는 강점으로서 민속음악의 적절한 사용과 시적이면서 회화적인 화면 구성에 주목하였다. 본고는 설명적이지 않은 다큐멘터리 방식 및 장면들의 상징적 배치가 영화의 주제를 부각시키는 효과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더불어, 바흐루셰프 감독이 이런 영화적 기법들을 활용해 주인공들이 처한 현실적 문제들을 제시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이들의 고유한 생활양식과 문화의 보존이라는 이슈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5 5) 한종만. 러시아 북극권의 잠재력: 가능성과 문제점. 한국과 국제정치, 2011, 27(2), 73, pp.183-215
러시아 북극권은 영구동토지대로서 그 가치가 높지 않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과 지구온난화 현상 등으로 인해 인간의 생활공간이 북쪽으로 올라가야만 하는 상황으로 바뀌고 있으며, 그 속도는 더욱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해의 빙하가 녹으면서 국제 해상루트로서 북극해운항로-북동항로와 북서항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시베리아의 북극해도 아태지역과 유럽의 연결 해운로인 북동항로로서의 가능성이 언론에 빈번히 언급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 북극 해운로의 가동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북극해의 해운운송뿐만 아니라, 19세기 중반 이후부터 계획된 러시아 추콧카 반도와 알래스카를 연결하는 베링 해협 육로운송 프로젝트 역시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북극권은 빙하 층이 녹으면서 수산자원의 이용과 지하자원의 채굴이 용이한 상태로 변모하고 있다. 한편 빙하 용해와 기후 변화 이외에도 지금까지 외부와 거의 접촉되지 않았던 북극 생태계와 해양 동식물 먹이사슬체계가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북극권 영토문제, 특히 대륙붕 외연 확대문제로 인해, 북극해 인접국들은 북극에서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극권의 소생이 한국 그리고 북극권 인접국 더 나아가 인류사회에 분쟁과 갈등을 안겨줄 지 또는 행복과 축복의 통로가 될 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미공주의 운명은 북극의 이용과 개발과정에서 환경 생태문제, 북극 원주민을 포함한 생물종 다양성의 보호문제, 세계평화에 달려 있다고 생각된다.
6 6) 김민수. 축치족의 관습: 소위 ‘자발적 죽음’과 내세관. 한국 시베리아연구, 2012, 16(1), pp.217-244
본 연구는 러시아연방 추콧카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축치족의 ‘자발적 죽음’을 내세관과 연결시켜 고찰한 것이다. 축치족은 ‘자발적 죽음’이라는 관습을 최근까지 유지하고 있다. ‘자발적 죽음’은 나이가 든 남자 노인이나 회복될 가망이 없는 중환자가 아들이나 가까운 친척 또는 친구에게 자신을 창이나 칼로 찔러서 또는 가죽 줄로 목을 졸라 죽이도록 부탁하고, 그런 부탁을 받은 사람은 그 청을 들어줄 의무를 가지게 되는 관습이다. 축치족의 ‘자발적 죽음’은 주요 동기가 노쇠와 질병이라는 점에서 뒤르켐의 이타적 자살과 유사하다. 그러나 자살이 아니라 선택받은 사람의 손에 의해 죽는 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며, 뒤르켐이 제시하는 이타적 자살의 여러 가지 이유도 ‘자발적 죽음’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자발적 죽음’은 보통 추콧카 반도의 혹심한 추위 등 열악한 자연조건에 의해 발생된 관습, 또는 원시 생산공동체에 널리 퍼져있던 관습, 즉 이동 수렵에 장애가 되는 노인이나 환자를 버리고 떠나는 관습이 사회구조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원시적 관습의 잔재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런 이유로는 ‘자발적 죽음’이라는 관습이 21세기 초까지 남아있는 현상이 충분이 설명되지 못한다. 따라서 그들의 내세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축치족은 살해의 방법에 의하지 않은 모든 죽음과 병은 악귀 ‘켈르’가 사람의 주된 영혼 또는 해당 장기의 영혼을 빼앗아갔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그렇게 ‘켈르’에게 영혼을 빼앗겨 죽은 사람은 ‘켈르’처럼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귀신이 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켈르’에게 영혼을 빼앗기기 전에 자발적으로 죽기를 원했던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축치족은 조상의 영혼이 자기 집안에 아기로 다시 태어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따라서 ‘켈르’에게 영혼을 빼앗겨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악한 귀신이 되기보다는 ‘자발적 죽음’을 통해 자신의 집안에 다시 환생하기를 원했다. 또한 축치족은 ‘자발적 죽음’으로 죽은 자들은 천상세계로 가며, 그곳에서 가장 좋은 대접을 받는다고 믿었다. 그들의 자연조건과 사회경제적 조건에서 발생한 관습이라고 보는데서 더 나아가, 앞에서 살펴본 축치족의 내세관과 환생에 대한 믿음을 고려할 때, 축치족의 ‘자발적 죽음’은 ‘자발적’인 선택이며, 후손을 위한 ‘자기희생’임과 동시에 ‘환생’ 또는 ‘육신의 갱신’을 향한 극단적인 열망이 반영된 관습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주로 자식에게 ‘자발적 죽음’을 보조하는 의무를 지운다는 점은 육신을 받은 자가 육신을 준 자의 육신을 소멸시켜 자신의 혈육으로 다시 태어나게 함으로써 한 집안의 환생 싸이클을 구성한다는 축치족 나름의 독특한 관념이 내포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7 7) 서승현. 축치어 자음의 무성음화와 동화/이화 현상. 한국시베리아연구, 2011, Vol.15 (1), p.203-230
본 논문의 목적은 축치어 자음의 무성음화 현상을 설명하고 조음 위치와 방법의 관점에서 자음 동화 현상과 이화 현상을 고찰하는 데 있다. 루오라베틀란, 추코트, 추카로도 불리우는 축치어는 시베리아의 극동, 특히 추콧카 자치구에 거주하는 축치인들이 사용하는 Palaeosiberian어 이다. 2002년 러시아 인구조사에 따르면, 15,700명의 축치인들 중에서 7,700명이 축치어를 구사하지만 축치어 사용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축치인들은 러시아어를 구사할 줄 안다. 축치어는 그 수가 축치어의 절반 정도에 이르는 코략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축치어, 코략어, 케렉어, 알루토르어, 이텔멘어 등이 추코트코-캄차트칸 어군에 속한다. 축치어는 모음조화 현상뿐 아니라 자음의 동화와 이화 현상으로도 유명하다. 자음 무성음화의 경우, 네 개의 유성 자음인 w, r, j와 ɣ가 어말(語末, word-final position)과 무성 자음 앞에서 무성 자음으로 바뀐다 (각각 Φ, ŗ, ʝ와 x으로). 그리고 동화 현상의 경우에 자음의 전환은 형태소 안에서 또는 접사와의 연결부에서 일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비음과 순음의 역행 동화 현상이 두드러진다. 한편, 자음의 이화 현상은 “연구개 폐쇄음에서 연구개 마찰음으로”, “치경음의 반복으로“, ”연구개음와 구개음의 이화 작용“과 같은 환경에서 일어난다. 동화 현상과는 달리, 이화 현상은 비콧소리(denasalization)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자법상 나타난다. Spencer와 Krause(1980)가 제시한 축치어의 자음 전환에 관한 자료를 채택함으로써, 필자는 축치어의 자음 무성음화 현상과 동화·이화 현상을 다루는 음운론적 규칙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더 많은 수의 다양한 축치어 관련 자료를 접하게 된다면 이 규칙은 수정·보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다.
8 8) 서승현. 축치어의 음성학적 구조와 모음조화현상. 한국시베리아연구, 2010, Vol.14 (1), p.86-109
본 논문의 목적은 축치어의 음운 구조를 밝히고 모음의 고저(高低) 특징의 관점에서 모음조화에 대한 음운규칙을 제시하는 것이다. 축치어는 추코트코-캄차트카어족으로서 동북 시베리아, 특히 축치해와 베링해 사이에 있는 축치 반도와 추콧카 그리고 사하 공화국, 마가단 주, 코략 자치주의 국경지대에 있는 10,400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축치어는 원래 라틴 알파벳으로 표기되다가 1930년대에 끼릴 알파벳으로 전환되었다. 축치어는 모음조화현상으로 유명하다. 모음조화는 한 단어 안에 dominant 모음인 /e, o, a/가 있으면, recessive 모음인 /i, e, u/가 그에 상응하는 dominant 모음인 /e, o, a/으로 각각 바뀌는 것이다. 음소 /e/는 dominant 모음이 되기도 하고 recessive 모음이 되기도 한다. 한편, /i, u/는 긴장음(tense)이라기보다는 이완음(lax)이기는 하지만, 그 모음들이 정확히 어떻게 발음되는지에 관한 언어학적으로 명백히 통일된 의견은 없다. Kenstowicz (1994)와 Spencer가 제시한 모음의 변별적 자질을 수정하여 만든 모음 자질 도표를 채택함으로써, 필자는 축치어의 모음조화에 대한 음운규칙을 제시하였다. 이 규칙은 음성학적이 아니라 음소론적인 기반에서 모음의 중요한 변별적 자질들 중에 하나인 고저(高低)의 자질을 바탕으로 성립되었다.
9 9) 이효선. 한국과 시베리아의 경제협력 현황과 과제. 동중앙아시아연구(구 한몽경상연구), 2007, Vol.18 (2), p.4-20

시베리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소연방의 해체에도 불구하고 북부지역과 동부지역, 즉 시베리아지역은 여전히 러시아의 주권 하에 속해 있다.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 최대의 영토대국이며, 세계 제2의 핵 강국이다. 그러나 흑해와 발트 해와 카스피 해의 상당부분이 러시아 주권 밖으로 밀려나 해군력의 감소는 물론 해양 진출의 어려움을 경험해야만 했다. 그 결과 러시아의 해양진출을 위해 북극해와 북태평양을 아우르고 있는 시베리아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고 있다. 넓은 의미의 시베리아는 러시아 아시아지역으로 우랄산맥 동쪽부터 사할린 섬과 쿠릴열도를 포함한 북태평양까지 펼쳐진 지역을 의미한다. 행정구분 상으로 시베리아는 서시베리아와 동시베리아 그리고 극동지역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2000년 푸틴의 행정구역재편으로 러시아연방이 군관구와 유사한 7개의 연방구로 재편되면서부터 극동연방구(과거의 극동 경제 지역과 같은) 그리고 서시베리아와 동시베리아 경계지역이 시베리아연방구로 재편됐다. 그 중 연료자원 매장량과 생산량이 풍부한 서시베리아에 소속된 튜멘주와 한티-만시 자치구는 러시아 석유생산량의 3분의 2이상, 그리고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는 러시아 가스 생산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러시아 아시아지역(넓은 의미의 시베리아지역)에는 러시아연방 89개 연방주체 중에 극동연방구에 10개(사하-야쿠티야共, 연해 변강주, 하바롭스크 변강주, 사할린주, 아무르주, 마가단주, 캄차카주, 유대인 자치주, 코랴크 자치구, 추콧카 자치구), 시베리아연방구에 16개(그 중 동시베리아지역에 부랴티야共, 투바共), 하카시야共, 크라스노야르스크변강, 이르쿠츠크주, 치타주, 타이미르 자치구, 에벤크 자치구, 우스트-오르딘스크 자치구, 아긴스크 부랴트 자치구 그리고 서시베리아지역에 알타이共, 알타이 변강주, 케메레보주, 노보시비르스크주, 옴스크주, 톰스크주) 그리고 우랄연방구에 3개(튜멘주, 한티-만시 자치구,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등 총 29개가 있다.
추콧카자치구 사진
1. 북극 탐험가이자 박물학자 그리네베츠키 동상(아나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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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삼위일체 대성당(아나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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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 니콜라스 기념비(아나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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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나디리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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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나디리 시내 룰티테기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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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나디리 시내 옷케 거리(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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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나디리 시내 옷케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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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나디리시 의회와 행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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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나디리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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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나디리시 주변 미하일 산
참고문헌
구분 참고문헌
1 https://xn--80atapud1a.xn--p1ai/o-regione/oopt-chao/oopt-regionalnogo-znachen iya/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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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ttps://xn--80atapud1a.xn--p1ai/ekonomika/otrasli/tran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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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https://xn--80atapud1a.xn--p1ai/ekonomika/otrasli/ved.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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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https://spark-interfax.ru/map/chukotski-avtonomny-okrug
11 https://14.rosstat.gov.ru/chisl_sost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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